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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연내에 특별법".. 민주 국회의원 불참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33  취재기자 : 김대웅, 방송일 : 2022-11-07, 조회 : 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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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없는 충북을 지원해 달라는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충청북도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국회에서 토론회를 열고 연내에 특별법이 발의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국회의원들에게 요청했는데, 정작 행사를 공동 주최한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은 단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김대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역 정치권과 민간단체 회원들이 국회 도서관 대강당을 가득 메웠습니다.

 이른바 충북 지원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토론회입니다.

 충청북도와 지역구 국회의원 8명 전원이 공동 주최했습니다.

"함께 하면 해낼 수 있습니다! 해낼 수 있습니다! 해낼 수 있습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바다가 없어 지원은 받지 못하고 백두대간과 상수원 때문에 규제만 많은 충북을 숙맥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이런 희생을 당연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면서 잃어버린 40년을 되찾는 방법이 특별법 제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SYN▶ 김영환/충북지사
"내륙을 살고 있는 결핍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권리를 받지 못하고 규제를 받고 있는 우리들은 오늘부터 숙맥의 운명에서 탈출해야겠다. 우리는 이대로는 있을 수 없다."

법안 통과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지원 대상을 충북과 인근 내륙지역 8개 시도 26개 시군으로 늘렸고, 이름도 내륙연계지역 지원 특별법으로 바꿨습니다.

올해 안에 법안을 발의하는 것을 일단 목표로 잡았습니다.

 김 지사와 같은 국민의힘 지역구 국회의원 4명과 법안을 심사할 국회 행안위원장이 참석해 힘을 보탰습니다.

◀SYN▶ 정우택/국회 부의장 후보(국민의힘)
"우리 충북이 한 번 힘을 발휘하는 이러한 특별법 제정의 성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여러분과 함께 노력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SYN▶ 이채익/국회 행안위원장(국민의힘)
"우리 당과 대통령께서 약속했던 내륙연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꼭 제정돼야 될 것이다." 

김대웅 기자
하지만 이번 토론회에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은 단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8명이 공동 주최했지만 절반이 참석하지 않은 겁니다.

변재일 의원은 언론 인터뷰, 이장섭 의원은 지역 행사, 도종환, 임호선 의원은 국회 일정을 불참 이유로 들었습니다.

특별법 제정을 김영환 지사가 주도하다 보니 여야 의원들 사이에 온도 차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정부와 다른 지자체를 설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법안을 만들고, 도민과 정치권 여론을 모아야 특별법 통과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올해 남은 시간은 이제 두 달뿐.

 김영환 지사가 야당은 물론 도민 역량을 한데 모을 수 있을지 정치적 역량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MBC 뉴스 김대웅입니다.